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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1_이탈리아

[이탈리아/사르데냐] ② 가격과 맟, 분위기 모두 만족 현지식 코스요리 :아그리투리스모 La Kustera

by agnesmoment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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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농가 민박이라고 해서 

Agriturismo라는 형태의 숙박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숙박을 제공하고, 현지식의 식사까지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 사르데냐에서 숙박은 호텔에서 했지만

 저녁은 현지식으로 먹어보고 싶어 근처 아그리투리스모를 샅샅이 뒤져서!다녀왔습니다.

 

 

  Agriturismo 식당 특징

📌 해당 지역 현지식 식사를 한번에 즐겨볼 수 있음 (like 전라도 한정식 코스)

📌 메뉴 고민 없이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쉐프의 코스를 비교적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

📌 숙박도 이용 시 현지 문화를 느끼며 숙소까지 편리하게 해결

📌 좋은 곳들은 호텔수준 혹은 이상의 서비스가 제공됨

 

예약방법 : 전화 예약

 

이탈리아는 보통 전화로 예약을 많이 받고, 도시나 유명 관광지는 앱이나 자체 온라인 페이지도 있긴하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주로 전화로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직접 전화로 예약하였고, 영어도 잘 하셔서 어렵지 않게 성공하였어요.

*시즌별로 영업일/시간이 다르므로 사전에 꼭 확인 및 예약 추천 드립니다. 

 

 

가는 길 및 외관 : 모두 산 속에 단독으로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 권장

- 첩첩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해가 지고 나니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을 겨우 갔습니다. (차가 있어야 할 듯)

  • 주차공간은 매우 넓음

 

정원같이 꾸며진 곳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큰 식당 건물이 나타납니다. 

 

 

실내 식사 공간을 외부에서 찍어보았는데 좀 작아보이게 나왔지만 50~60석은 되어보였어요.

 

들어서는 순간 너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야외 테라스 공간이 있고 여기도 30석 정도는 되어 보였어요.

총 100석 정도 되는 규모 같았습니다.

 

어짜피 야외도 바람 차단 및 난로가 있어 야외로 선택!!!!

 
 

저희가 앉은 야외석도 바람 차단을 잘 해두고 난로까지 있어서 춥지도 않고 답답하지 않아 더 좋았어요.

 


 

 

 

  메뉴

 

이곳은 정해진 코스가 있어 별도 주문은 주류만 하면 되는데,

오늘의 메뉴를 살펴봤더니 음식이 너무 많아 골라야 하는 건지 서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이거 다 주는거야"라는 답변을😳...

생각보다 많이 주네? 좋아하며 와인을 골랐습니다.

 

 

  음식으로 혼쭐난 코스요리 본격 리뷰!!

전채요리

Antipasti

홈메이드 살라미 / 염소우유 치즈 / 리코타치즈+꿀 / 호박튀김 / 구운가지+애호박 /

구운 치즈+호박+양파+바질 / 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양파 / 채소 튀김 / Mazza Frissa

(블로그 쓰며 사진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우리가 시킨 사르데냐 화이트 와인과 식전빵을 시작으로 등장한 살라미와 리코타치즈.

 

- 살라미 : 이탈리아에서 수많은 햄과 고기를 먹어봤지만 사실 좀 짜서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긴 정말 짠 맛은 단 하나도 없고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신선+담백+고소- 

 

- 함께 나온 리코타 치즈와 꿀 : 직접만드셔서겠지만 신선하고 그렇다고 느끼한 맛도 없이 최고.

 

- 구운가지/파프리카 & 채소튀김 : 단순히 baked, fried된 것 뿐인데 신기할만큼 맛있고 신선

 

하지만!!! 아직 애피타이저일 뿐...

양조절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네요.

 

 

끝난줄 알았던 애피타이저... 끝이 아니었구요.

 

- 직접 만든 치즈와 Mazza Frissa : 통밀과 사워크림으로 만든 애피타이저라는데 고소하고 따뜻한 푸딩 느낌이었어요. 

이것도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첫 번째 코스 : 파스타 모음

Primi

갈루라식 수프 / 소세지와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뇨끼 / 리코타, 레몬제스트,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라비올리

뒤이어 나온 파스타 메뉴

Beef broth에 빵을 덮어 구운 메뉴와, 뇨끼, 라비올리가 나왔습니다.

 

뇨끼 왜이렇게 맛있어요?

라비올리두요.... 빨개서 토마토 맛이 진하고 소스가 서로 너무 겹치는거 아닌가 싶었으나 

랄비올리는 리코타 치즈가 곁들여져서 매우 순하고(?) 고소한 느낌에 뇨끼도 뭐.... 완벽했어요.

 

 

엄청난 음식 공격에 포기자 발생

 

저도 잘 먹는 편이지만 채소, 치즈 등이 워낙 포만감이 크기도 하고

와인을 같이 먹다보니 사실 이미 애피타이저부터 배가 불러버렸어요.

 

근데 또 새로운 맛있는게 등장하니 안먹진 못하고... 하던 중이었는데

 

저희 옆 테이블의 여성분께서 포기선언을 하시더군요.

너무너무 맛있는데 양이 많아서 앞으로 나올 본인의 음식은 포장해 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만큼 양이 많았어요.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메인 : 고기/사이드 디쉬

Secondi

구운 bed of myrtle에 구운 돼지 고기 / 훈연 소세지 / 생야채 

하지만 우리에겐 메인이 남았습니다.

 

 

 

🐖 사르데냐식 아기돼지 구이

- 통구이로 오랜시간 숯불에 구운방식

 

솔직히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돼지고기가 들어갈까...? 하던 차였어요.

맛이라도 보자...하는 마음으로 한입 넣었는데.

 

아니.... 돼지고기를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지??

정말 너무너무너무 담백하고 기름기 하나 없이 그러면서도 촉촉*100해서 느끼함도 없는.

게다가 같이 나온 소세지도 최고였죠.

 

계속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앞에 전채를 줄이고 고기를 더줬으면 좋았을텐데...)

 

사이드로는 한국 포장마차 기본안주 조합인 방토+오이+당근 등장 ㅋㅋㅋ

 

보쌈집에 온 듯한 느낌으로...

만국 공통 돼지에 환상 궁합인가봐요. (쌈장은 없었다)

 

 


 

디저트

Dolci

사르데냐 전통 디저트 Seadas 또는 리코타 myrtle무스 중 택 1

디저트는 다행스럽게(?) 인당 1개를 고르는 구조였어요.

이 날 준비된 건 두가지라 하나씩 주문!

 

사진 가운데 있는 빵이 사르데냐식 전통 디저트 Seadas인데, 튀긴빵에 꿀을 바른거에요.

사진에서는 표현이 안되지만.... 호빵만한 크기로 나와서... 결국 다 못먹었어요. 맛은 굿!

 

마지막은 사르데냐 전통 소화촉진주 Mirto!주 입니다.

미르토 열매로 만든 술인데 식후주로 많이 먹는다고 해요.

 

한국의 까스활명수랑 느낌이 비슷해요 ㅎ

 

식후주를 끝으로 우리의 꽉찬 사르데냐식 저녁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남은 와인은 포장해서 숙소에서 2차~~~

 

 

 

총평 : 각 음식 자체 퀄리티, 좋은 서비스와 분위기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같이 간 일행도 이탈리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여행 내내 이야기 할 정도로 분위기, 서비스, 맛, 구성 측면에서 정말 좋았고,

게다가 인당 50유로라는 관광지 물가 감안 시에는 더욱 가성비 좋은 식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앞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여행지마다 아그리투리스모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다음 사르데냐에 올때 또 올 예정입니다 😍

 

 

https://maps.app.goo.gl/i2YvHc5CDunPmafP6

Agriturismo La Kustera · località Scupetu, 07030 Sant'Antonio di Gallura SS, Italy

★★★★★ · Farm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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